앞에는 POOR BE? 를 적고, 뒤로 돌리면 WE ARE BENURD 입니다
앞면에 크게 적은 말은 POOR BE? 입니다. 문장이 아니라 물음표가 붙은 물음이고, 그 물음을 받고 있는 건 가슴 아래 작게 그린 캐릭터 하나입니다. 뒤로 돌리면 WE ARE BENURD 이고, 앞면에서 삿대질하던 손들이 전부 엄지척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앞면에 크게 적은 말은 POOR BE? 입니다. 문장이 아니라 물음표가 붙은 물음이고, 그 물음을 받고 있는 건 가슴 아래 작게 그린 캐릭터 하나입니다. 뒤로 돌리면 WE ARE BENURD 이고, 앞면에서 삿대질하던 손들이 전부 엄지척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옷·운동화의 형태만 그려 둔 A4 스케치 템플릿을 무료로 올립니다. 여덟 장이고 계속 늘어납니다. 종이 아래쪽에는 아이디어를 적는 메모 줄이 있습니다.
선 긋기를 연습하다 글씨도 해 보자 싶어 난생 처음 글씨 교정 책 세 권을 샀습니다. 열흘 매일 쓰고 편지지를 세로로 놓고 적어 봤습니다.
피부가 어두운 편이면 흰 티는 얼굴을 눌러 버립니다. 그래서 색 일곱 가지를 놓고 다시 골랐고, 그림도 덜어내고 자리도 옮겼습니다. 두 번째 실물입니다.
브랜드를 만들기 전에 스스로 답해야 하는 열 가지 질문을 적고, 손으로 답을 채웠습니다. 그때 손본 캐릭터와, 브랜드를 세 갈래로 나눠 본 뒷장, 그 뒤에 만든 보드 두 장까지 그대로 올립니다.
검정 두 장, 흰색 네 장. 뽑아서 오려 붙이고 있습니다. 노트북 손목 닿는 자리에 붙이니 손때도 막아 줍니다. 필요하시면 받아 가세요 — 팔거나 상품에 쓰는 것만 빼고요.
치수도 원단도 정하지 않은 채 넘어갔던 그림입니다. 옷 도식으로 옮겨 기획서 한 장을 뽑아놓고 보니 고칠 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이소에서 우연히 집어온 A4 한 장이 시작이었습니다. 화면에만 있던 낙서가 손에 들리는 물건이 됐고, 배경화면 원본도 같이 뒀습니다.
규칙을 먼저 정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만들어보고 나니 기준이 남았습니다. 종이 한 장에서 슬로건과 컬러 여섯 개, 서체가 어떻게 정리됐는지 적어둡니다.
선이 흔들려서 시작을 못 했습니다. 선 긋기부터 형태·명암·투시, 실전과 습관까지 독학 순서를 제가 짜고, 연습 지면 열 장을 만들어 무료로 올려뒀습니다.
디자인 가이드부터 만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앉으니 정할 게 없었습니다. 첫 티셔츠를 만들어보고 나서야 기준이 하나씩 생겼습니다.
로고를 만들겠다고 앉아본 적이 없습니다. 낙서 여백에 계속 그리던 얼굴 하나가 남아 브랜드 캐릭터가 됐고, 아직 이름은 없습니다.
SKETCH
NURDPOP, NURD BEN, NU NURD. 소리 내어 읽어보고 입에 안 붙는 것부터 지웠습니다. 네이밍을 배우고 한 것도 아니라, 메모는 아직 물음표로 끝나 있습니다.
제목뿐 아니라 본문까지 찾습니다.